[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25, 해파랑길, '울산 2/3구간'
울산 2구간 방어진 항으로 부터 시작하는
27km 역시, 백십만 산업도시 답게,
바닷가에 자리한 현대 미포조선소 도크와
1,000 톤 용량의 대형 크레인이 멀지않은 곳에 보인다.
조선초기, 동해안 방어를 위해 설치된 통신 시설,
화정천내봉수대華亭川內烽燧臺
부산 간비오봉수干飛烏烽燧에서 시작하여,
서울 목멱산'남산' 봉수로 전달하던 노선의 일곱 번째 봉수였던 곳이다.
화정산 정상에 위치한 높이 63M,해발 203M의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 단지가 한눈에 보이는 곳
염포산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전용 터미널 부두 - 바다 위에 그린 그림같다.
염포 삼거리로부터 이어지는 현대자동차 거리
공장마다 자동차들이 빼곡하고....,
자동차 수출전용부두에는
선적 대기중인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가슴까지 꽉 채워온다
도전과 개혁정신으로 헌신한
정주영회장의 뜻에 따라 현대자동처가 개설한 '아산로'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울산에는 '태화강'이 넓은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태화강 하류에서부터
각종수생식물이 청정 지역을 만들고 곧게 뻗은 산책길이 시원스럽다.
태화교를 사이에 두고,
산업단지와 울산시 중심부가 이어져 대조를 이룬다.
태화교와 인접한 절벽 위에 서 있는 누각, '태화루太和樓'
997년, 고려 성종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는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곳.
황룡연黃龍淵이라고도 불리는 태화강변의
'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십리 대밭교' 형상이 독특하게 보인다.
널찍한 태화강변 '국가정원'은 울산시민의 긍지가 담긴 쉼터,
더위를 식히는 무지개 분수가 시원스럽다.
발밑에 흐르는 태화강 물흐름이 내려다 보이는 은하수 다리,
강 건너 십리 대나무숲이 마주보이는 태화강 전망대 - 모두가 울산의 아이콘
울산 남구의 중심 로터리에 세워진 '공업탑',
울산이 세계의 공업도시임을 만방에 알리는 표식 같다.
* 탐방팀은, 울산의 마무리에 이어서,
곧 해파랑길 마무리 부산구간으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