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글>
수사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
어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뵙고 오는 길에 기가 막힌 소식을 접했습니다.
임기 내내 전 정권 인사들을 수사해 온 검찰이 급기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 계좌와 자녀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조사라도 하겠다는 것입니까?
전 사위가 취업해 받은 월급이 뇌물이라는 얼토당토않은 그림을 그려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겠다는 치졸한 발상에 기가 찹니다.
2년이 넘는 동안 먼지떨이 수사에도 건수가 안될 것 같으니 뭐라도 있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수법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명백히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이 답하십시오.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 아닙니까?
김건희 '명품백 무혐의'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 눈과 귀를 돌리려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수사권과 거부권만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국민의 분노만 가중시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