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 모금

목표액 12억 5천만원 대비 129.5% 증가, 16억 1900만원 모금 달성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2/28 [10:08]

2019년 11월 20일 구청 1층 본관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강동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투데이] 강동구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한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모금 목표액인 12억 5천만원보다 129.5% 증가한 16억 1900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은 겨울철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금 목표액은 경제위기와 사회분위기 침체를 감안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됐지만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16억 1900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전국민의 심리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일일찻집, 각종 모금행사에 천명이 넘는 많은 기부자가 동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경기케이블 TV와 함께 진행한 ‘생방송 모금행사’에서는 모금을 희망하는 기부 행렬이 끝없이 이어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는 쌀, 김치,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건강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기부되어 저소득가구,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따뜻한 기부 사례도 전해지고 있다.

건물 청소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김00님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따뜻한 기부행렬에 동참했고 30년 넘게 강동구에 거주 중인 지00님은 마스크는 구하기 어려워 보내지 못했다는 편지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손소독제 20개를 택배로 보내줬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마감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온정의 마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서00님은 코로나19 발생과 경기침체로 더욱 힘든 이웃을 위해 쌀 200포를 기증하기도 했다.

모아진 성금 및 성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등 관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게 따뜻한 온정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한편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삶에 힘이 되는 복지 도시 강동’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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