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다~

인력지원 시설제공 물품수송 민간/공공시설 방역 등 군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뜻 표명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05/27 [15:33]

보건복지부


[미디어투데이]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27일 오후 4시 국방부를 방문해 국방부 박재민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각 기관의 협업 필요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국방부 박재민 차관에게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방부가 각종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대규모 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해소 및 대응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해 왔다.

신규 임용되는 군 의료인력의 군사교육 일정을 과감히 조정해 각 시도에 의료인력을 조기 배치했고 군에서 근무 중인 의료·행정 인력 8만 2000여명도 의료 및 생활방역현장에 전격 투입했다.

신임 공중보건의사 742명과 신임 군의관 96명의 군사교육을 연기·축소해 각 지역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지원했으며 신임 간호장교 75명을 조기 임관해 국군대구병원에 배치했다.

공항·항만 검역소 임시검사시설·생활치료센터·임시생활시설 선별진료소·다중밀집시설 등 집중 방역관리가 필요한 시설에 다수의 군 의료인력과 방역·행정지원인력을 지원했다.

공적마스크 제작·유통 시 부족한 작업인력을 군에서 공급해 마스크가 원활하게 생산·운반되도록 했다.

2개 국군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상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우한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제공했다.

대구지역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국군대전병원과 국군대구병원을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총 383개 음압병상을 마련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교민이 2주간 거주하면서 검사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했다.

필요한 물품을 적재적소에 수송했으며 교민 등 이송도 상당 부분 군이 담당했다.

의료진·방역인력 등에게 지원하는 방호복, 마스크, 자가격리자 제공 물품을 운송수단 354대를 활용해 전국 곳곳으로 수송했다.

또한, 군용기로 미얀마의 수술용 가운을 한국으로 들여왔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마스크을 배송했다.

군 전세기로 아프리카 교민 60명의 귀국을 지원하고 안전한 이동과 입국을 위해 필요한 군 의료인력도 함께 파견했다.

도로방역·영농활동 등 생활 방역과 농촌 살리기 활동에 꼭 필요한 생활 지원 업무 수행도 병행했다.

병원, 임시거주시설, 고속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과 도로에 방역 장비 2만 2112대를 활용해 위생관리 작업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요청에 따라 주중 매일 1,000 여명을 투입해 백령도, 파주, 포항, 철원 등 200여 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방부가 인력지원, 시설제공, 물품수송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줬기에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군 의료체계 발전방안을 지속 논의하며 혹시 모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인력, 시설, 수송 전반의 체계적인 협조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국가적인 위기에 군이 적극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방역체계의 핵심인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많은 군인들의 노고를 알아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의료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덕분에 금번 국가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었으며 향후에도 군 의료체계를 통해 국가방역체계를 더욱 보완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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