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 법무부 고봉 중,고), 소년보호위원 후원 '사랑의 삼겹살데이' 행사 개최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0/05/29 [05:02]

 

 

[미디어투데이 = 정치사회부 = 안상일 기자 ] 법무부고봉중고등학교(교장성우제,서울소년원)는2020년5월28일 소년보호위원고광용(소년보호위원서울소년원협의회고문)의 후원으로 「사랑의삼겹살데이」행사를개최했다.

 

 이번행사는코로나19여파로멘토링,외부체험활동등이중단된  어려운상황에서도검정고시응시*,한식자격증취득**등의성과를거둔소년원학생들을격려하기위해마련된자리이다.

 

 고광용고문의후원으로삼겹살230kg과쌈채소,음료등푸짐한음식이준비됐고,담임선생님들이직접불판에삼겹살을구워서제자들을배불리먹였다.

 

 특히,지난2020년제1회고졸검정고시에응시한김군(18세)은삼겹살맛이남다르다고전했다.김군은부모의이혼후청소년쉼터 등을전전하다‘가출팸’을만들어가출청소년들과지냈다.

 

 생활비를마련하기위해인터넷에거짓으로중고물품을올리고돈을받는비행이여러차례반복되었고,김군은결국가정법원의보호처분결정으로소년원에오게되었다.

 

 세상에대한반감으로가득차있던 김군은담임선생님의이해와어루만짐으로새로운미래를꿈꾸며미용기능사준비와 검정고시시험을병행할수있었고,야간자율학습까지열심히참여하며시험을준비했다.

 

김군은“공부를해본적이없는데,자율학습까지하려니너무힘들었어요.그런데끝까지해보니정말뿌듯했어요.삼겹살맛이 정말꿀맛이네요.맛있는삼겹살을주셔서정말감사합니다!”라며 소회를밝혔다.

 

 고광용고문은“김군처럼사회에서마음을잡지못하던학생들이 소년원에서목표를찾고,하나씩이뤄가는모습을 볼때가장큰보람을느낀다.”라며향후에도지원을이어나갈것을약속했다.

 

 성우제서울소년원장은“코로나19상황에서도열심히검정고시를준비한학생들이대견하고,학생들을잊지않고지속적으로응원해주시는고광용고문님등소년보호위원님들의따뜻한손길***에정말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마음을전했다.

 

참고로 고봉중,고의 검정고시응시 ,자격증 취득 , 소년보호위원 후원은 아래와 같다.

  

   * 검정고시 응시 : 2020년 제1회 검정고시 시험에 재원생 36명 응시(중졸 5명, 고졸 31명)

    ** 한식자격증 취득 : 한과디저트마스터 24명,  한식소스마스터 25명 합격

   *** 소년보호위원 후원 :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어 소년원 내 자원봉사 활동이 중지된 이후, 총 27회 1,800만원 상당의 후원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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