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형전기청소차’ 도입…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한다

도심지 청소에 최적화된 ‘작은 거인’… 효과 기대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06/19 [11:55]

고양시, ‘소형전기청소차’ 도입…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한다


[미디어투데이] 고양시가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소형 전기청소차를 도입, 오는 7월 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소형 전기청소차는 국내 유망한 중소기업이 제작한 것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기가스 발생이 없고 전기모터로 구동돼 주행 및 작업 소음이 적다.

또한 전기차 전용 충전기가 아닌 220V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 어디서든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6∼8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1일 운행비용도 일반 경유 노면청소차의 약 10분의1 수준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소형 경유청소차와 비교했을 때 1대 당 운행비용이 연간 약 1,000만원 가량 절감되는 셈이다.

특히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등 도심지 청소에 최적화된 ‘작은 거인’이라 할 수 있다.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대형 노면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소형 전기청소차’의 도입이 기존 환경관리원에만 의존했던 곳에도 활용함으로써 청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특성상 불특정 다수인들과 접촉이 많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환경관리원들의 감염 위험도 덜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지침과 깨끗한 청소작업을 통한 가로환경 조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오던 중 ‘소형 전기청소차’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앞으로 방역과 경제활동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K-청소행정’을 새롭게 창출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가로환경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쓰레기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로드체킹으로 쓰레기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청소기동반을 적극 운영하는 등 깨끗한 가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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