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문화원 제15대 '김용곤 '원장 취임

임원진과 현충탑 참배로 업무 시작, 5대 공약 이행 강조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1/12/27 [14:54]

 

  © 안양문화원 제14대 전풍식 원장과 15대 김용곤원장이 이 취임식에서 관계자들과 문화원 발전을 다짐하고있다    사진 = 안양문화원  제공

 

     김용곤  원장 근영 

[ 미디어투데이/ 정치사회부 = 안상일 기자 ] 안양문화원(원장 김용곤) 제15대 임원진들이 오늘 안양5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취임 첫날을 맞이하였다.

 

당초 오늘 11시에 개최하기로 한 제14대·제15대 원장 이·취임식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생략하기로 하였다. 대신 취임식 없이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현충탑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였다.

 

참배 후 김용곤 원장은 “현충탑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전몰군경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곳으로 안양 5동에 거주하셨던 故 권용식 선생께서 땅을 희사하셨고, 안양의 대표 예술가인 故 홍사영 화백이 디자인한 현충탑에 故 김대규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며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을 위한 숭고한 정신이 모인 이곳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여, 그분들에 의해 지켜온 소중한 우리의 문화를 잘 보존,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용곤 원장은 안양청년회의소 회장, 양명고교 총동문회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상임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간사, 안양국제유통단지관리단 대표, 안양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그는 “지난 4년 동안 안양문화원 부원장에 임하면서 문화원의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겪었고 함께 극복해 왔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문화원의 위상 격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하였다.

  © 안양문화원 김용곤 원장과 임원진, 관계자들이 현충탑을 참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 안양문화원  제공 

 

그는 지난 11월 2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58차 임시총회에서 투표에 앞서 회원님들께 약속드린 정견발표의 공약 사항을 꼭 이행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그가 내세운 공약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나보다 우리, 함께하는 안양문화원’이다. 그는 안양문화원과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헌신을 하는데, 때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의견을 폄하하며 일방적인 주장으로 남 탓을 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행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였다. 그리하여 서로의 의견을 배려하고 다양한 의견이 존중, 이해되어 문화원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문화원’이다. 안양문화원을 찾는 임원, 회원, 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민께서 문화원의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활성화하여 공익을 위한 문화원의 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 ‘공신력 있는 문화원’이다. 문화원의 지난날의 과오와 사건에 대한 불명예는 씻을 수 없으나, 지난 4년 동안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 전풍식 원장을 필두로 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운영의 정상화를 이룬 만큼, 올해 맡게 된 『안양시사』 편찬 사업 위탁 운영을 비롯한 지역문화 사업에 충실하고 문화원의 전문성, 사회성 제고를 통해 문화원의 공신력을 높여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네 번째,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문화원’이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 임원의 영입과 함께 청소년, 청년을 위한 문화원 공간 제공, 관내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사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문화원을 중심으로 세대공감을 이끌어내어 올바른 전통 및 지역문화 계승과 창달, 선양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책임감 있는 문화원’이다. 안양문화원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 또는 그들의 이익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 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수호자이자 지역문화를 이끄는 공익법인으로서 임직원이 먼저 사명감을 깊이 새기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임원 워크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 왼쪽)이 김용곤원장 부부에게  취임을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 = 안양문화원  제공 

 

아울러 김용곤 원장은 “전풍식 전 원장님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존경한다”며 “재임 기간 동안 만들어 놓으신 꽃봉오리를 예쁘게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제15대 임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었다. 그러면서 “하나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이익이나 특정인을 위한 충성보다는 문화원과 안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달라”며 신임 임원에 대한 당부도 하였다.

 

참배 이후 안양문화원 내 뜨락(전시실 겸 북카페)에서 조촐한 축하의 자리가 있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하여 전풍식 전임 원장, 최현용 원로회장이 특별히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반세기의 역사를 지닌 안양문화원이 새 임원진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는 첫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안양문화원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문화예술도시 안양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김용곤 원장을 비롯한 안양문화원 제15대 임원의 임기는 오늘부터 2025년 12월 26일까지로 총 4년(감사는 2년)이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