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시민정원 보러오세요!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선물합니다.

정원에 관심 있는 20대부터 80대까지 참여한 ‘꽃의 숲’정원 작품 20개 조성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5/16 [16:35]

학생정원・시민정원 조성후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서울대공원 내 20개의 시민 정원이 만들어져 시민들의 산책이 더욱 즐거워졌다. 시민정원 작품공모는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선물하자는 주제로, 새내기 정원사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2 서울대공원 ‘꽃의 숲’ 시민정원 작품공모'는 시민 누구나 쉽게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여 정원문화를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모전을 시행하여 4월 말 정원 조성을 마치고, 5월 1일 수상작을 선정, 일반인들에게 5월 말까지

이번 공모전은 서울대공원의 ‘꽃의 숲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처음 운영했다. 학생정원(미래세대 가든)과 시민정원(한평 정원)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총 65개 팀이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각각 10개 작품이 선정되어 정원으로 조성됐다,

학생정원은 조경, 원예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총 50개의 정원작품이 접수됐다,

시민정원은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참가했으며 총 15개 작품이 접수됐다.

'꽃의 숲 프로젝트'는 서울대공원 곳곳에 공간별 특색있는 테마정원을 조성, 사계절 다양한 꽃의 향연으로 아름답고 역동적인 서울대공원을 나타내기 위한 사업이다.

학생정원 분야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팀이 조성한 ‘비행원:여행의 기억’이 금상을 받았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비행원:여행의 기억’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정원을 통해 여행을 떠올려 일상의 소중함과 자유로움을
찾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비행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원을 구현’하여 4계절 다양하게 관람이 가능한 식물을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만유정’팀으로 ‘전통문창살을 너머 보이는 자연이라는 테마’로 꽃과 전통적인 조화가 어울린 정원으로 인기가 높았다. 동상은 ‘꽃멍: 캠프플라워’, ‘가장자리: 흐린 경계속 유지와 공존’, ‘플라워팔레트: 자연의 색을 담다’팀이 수상하였으며 ‘치유’, ‘화모니’, ‘고매원’ ‘바람에 어린 꽃’, ‘The prayer of the little forest’팀이 이어 동상을 차지했다.

서울대공원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팀별 1:1 전문가 멘토링 진행하여 도면검토, 재료구매, 식재방법 등 정원 조성 과정을 꼼꼼히 현장에서 지도함으로써 정원 수준을 높였다

또한 80세 시니어팀이 조성한 시민정원도 주목할 만하다. 폐품을 활용한 정원이 만장일치로 1등(금상)을 수상했다, 폐품을 재활용하여 만든 꽃과 곤충을 학습하는 자연학습정원은 열정과 아이디어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은상)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서울대공원에 놀러 왔던 좋은 기억을 모티브로 한 20대의 최진우씨가 만든 '추억' 정원이 수상했고, 입선작인 '꽃의 왈츠' 정원은 시민들이 기부한 낡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설치하고, 클레마티스 등의 식물을 심은 정원으로 악기를 기부한 시민이 직접 정원을 방문하여 의미가 깊다.

이번 공모전은 정원에 관심이 있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여 경쟁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즐겁게 조성하였으며 공모전 종료 이후에도 학생정원은 사라지지 않고 존치된다. 또한 시민정원은 한시적으로 조성한 팝업가든으로 마련하여 서울대공원 대형주차장 내 녹지에서 5월말까지 전시 예정이다.

조경·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이번 정원 공모전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과 작품 수준이 높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진행한 공모 정원의 작품 수준이 높고,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고 가꾸고 누리는 정원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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