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각화중 오월길 대행진, 행동하는 발걸음으로 광주의 미래를 밝히다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맞이, 전교생이 망월동까지 걷기 대행진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5/16 [16:12]

각화중 오월길 대행진, 행동하는 발걸음으로 광주의 미래를 밝히다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각화중학교가 지난 16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망월동까지 ‘걷기 대행진’을 실시했다.

16일 각화중에 따르면 ‘5·18행사 추진단’을 구성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돼 참여하는 특별한 ‘5·18기념주간 활동’을 계획했다.

전 학년, 전 교과가 참여하는 ‘주제중심 학년프로젝트 수업’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5‧18 관련 책 읽고 토론 및 전시회, ▲진실 알리기 실천아이디어 제작 ▲5‧18 팩트체크 ▲임을위한행진곡 노래 및 율동배우기 등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바르게 기억하고 그 정신에 공감·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5‧18에서 통일로!’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평화통일연구소 소장 이신)를 진행했다. 또 ‘자신만의 5‧18의 의미’를 담아 대행진에 사용할 등 번호표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특히 대행진 행사에 앞서 학생과 교사가 직접 각화중에서 망월동까지 미리 뛰어본 후, 코스 안내 및 안전 영상을 만들어 사전교육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대행진의 참여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16일에는 본 행사인 ‘오월길 대행진’이 진행됐다. 참여자들 모두는 각화중에서 5·18국립묘지까지 7km 구간 가량을 함께 걸으며 민주주의와 대동단결의 의미를 마음속에 깊이 새겼다.

이날 8시40분 학교 운동장에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으로 본 행사의 막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학생대표 26명, 교사대표 10인으로 구성된 학생·교사대표단이 연대시를 낭송하고 직접 작성한 ‘학생·교사 5.18 실천선언문’을 발표하며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으로 5.18정신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전교생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집단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공동체성과 연대의식을 드높였다.

이어 3학년을 선두로 각화중 오월길 대행진이 시작됐다. 첫 코스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구간으로 각화중에서 용호마을까지 4km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등 5.18관련 노래에 맞춰 힘찬 행진을 진행했다.

두 번째 코스는 용호마을에서 5‧18 국립묘지까지 3km 구간으로 본인의 역량에 따라 ‘모두 다 함께’ 참여하는 데 의의를 두고 마라톤·걷기·차량 탑승 등 자유롭게 참여했다.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묘역 참배 및 헌화의 시간도 가졌다. 전 구간을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완주증과 기념품을 증정해 참여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완주의 기쁨 속에 5·18정신을 온전히 체득할 수 있었다.

각화중 학생회장 서민정(3학년) 학생은 “이번 오월길 대행진은 ‘학생회 주도, 전 구성원 참여’의 기치 아래 팬데믹 이후 학생들이 준비한 가장 큰 오월 행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각화중의 발걸음이 광주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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