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가족문제‘가족기능 강화’로 푼다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 … 건강한 가족기능 회복 도모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2/05/17 [08:41]

인천시, 다문화가족문제‘가족기능 강화’로 푼다


[미디어투데이=안정태 기자] 인천시가 다문화가족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발생 가능한 추가 문제 발생 방지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인천시 특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와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은 가족 간 언어 소통의 어려움, 육아 및 자녀 교육에서 비롯되는 곤란과 갈등, 경제적 빈곤, 사회적 부적응, 민족 및 인종 차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사업을 통해 위기가정 내의 갈등을 해결하고 가족관계 개선과 가족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며,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그램'추진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지역사회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다문화가족의 이혼건수는 2016년 7,665건에서 2020년 8,685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가족 간 갈등과 가족관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가족 간의 갈등은 다른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시는 2013년부터 가족치료 사업 추진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본 사업은 다문화가족 중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관리를 실시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본 사업에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400여 다문화 가정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38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및 가족 상담과, 집단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구의 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상담의뢰 및 상담이력을 가진 대상자 및 가정을 추천해 서비스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각 가정 당 10회기까지 개인 및 가족 상담이 진행되며 필요시에는 5회기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집단상담은 23회기로 진행된다.

한편 2020년 인천시 다문화가구수는 2만5,229가구로, 2015년(1만8,39)대비 약 38%가 증가했다.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행복한 걸음을 함께 하기 위해 인천시가 2013년부터 지속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4,900만원의 예산이 동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복 프로그램은 자조모임 활동지원,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 지원으로 마련됐다.

자조모임 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은 총 3,300만 원으로, 정기적인 모임 및 활동으로 결혼 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의 한국내 거주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주체적 참여와 활발한 정서적 교류를 증진키 위한 것으로 각 모임별 100만원 까지 지원한다.

다문화와 비 다문화 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도 높이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학령기 인원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 역량을 강화해 자녀와 부모의 동반 성장을 기한다.

다문화가족 자녀 중 만7~18세 학령기 자녀의 비중은 2016년 43.5%에서 2019년 55.8%까지 증가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다문화가족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천시 특화 추진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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