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622점 악기 247개소에 나눔…서울시 올해도 `악기기증·나눔`으로 음악의 행복 나눈다

시민 유휴악기 기증받아 수리·조율해 재기증하는 '악기기증·나눔' 기증접수 시작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5/30 [12:35]

3년간 2,622점 악기 247개소에 나눔…서울시 올해도 `악기기증·나눔`으로 음악의 행복 나눈다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 6월 1일 수요일부터 7월 14일 목요일까지, 시민 누구나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악기를 기증할 수 있다.

'악기기증·나눔'캠페인은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한 악기 기증·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 및 조율을 거쳐 악기를 구매하기 힘든 시민과 학생들에게 재기증하는 캠페인이다.

'악기기증·나눔'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월1일 ~7월 14일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기증을 신청하면 된다.

악기를 직접 가지고 나오기 힘든 경우 사전에 전화, 홈페이지로 기증신청 후 착불택배로 보내면 된다. 피아노 등 규모가 큰 악기를 기증하고자 할 경우에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악기는 바이올린, 플루트, 가야금 등 동·서양 악기 구분 없이 모두 기증받지만 리코더, 탬버린, 오카리나 등 보급 및 교육용 악기는 기증을 받지 않는다.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2,622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의 과정을 거친 2,275점의 악기를 재기증하였다. 취약계층 학생, 우리동네 키움센터, 사회복지기관·단체 등 247개소에 악기를 전달하여 악기를 구매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33종 811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107개 수혜처에 739점, 2020년에는 26종 1,113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99개 수혜처에 1,044점, 2019년에는 25종 685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41개 수혜처에 492점을 전달했다.

기증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악기수리 장인이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재기증 또는 대여한다. 악기 구입이 힘든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며, 모든 악기는 철저한 소독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전달된다.

악기를 기증받고 싶은 시민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 ‘악기 수혜자’ 신청을 하면 된다. 수혜 대상은 악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사회적 시설(기관 및 단체)이다. 개인의 경우에는 악기 배분은 받을 수 없고 대여만 가능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상시 대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사업내용을 기반으로 ‘아카이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악기나눔 명예의 전당’, ‘수혜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생활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악기-나눔-공감-생활문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더욱 공고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년 진행되었던 ‘찾아가는 악기나눔 콘서트’, ‘나만의 노래 만들기’, ‘악기수리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단순히 악기를 기증받고 나누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악기를 기증받은 시민이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악기기증·나눔' 캠페인 확산을 위하여 매년 유명음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홍보를 진행한다. 올해도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인 ‘한영애’와 ‘김현철’을 홍보대사로 선정하여 시민들의 악기기증과 나눔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천재적인 음악가이자 슈퍼주니어-M 멤버로 활동하였던 ‘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시민들에게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의 긍정적 의미를 전달하고 811점의 악기기증 참여를 이끌어냈다.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 3년 동안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쓰이지 않는 악기가 수혜자에게는 소중한 반려악기이자 희망이 되어 왔다”라며 “올해도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민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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