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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기자회견문
최대호시장은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을 즉각 중지하라!
최대호시장과 안양시는 최근 교도소 이전을 바라는 안양시민들의 뜻을 저버리고 법무시설의 현대화라는 미명하에 안양교도소의 재건축을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안양시민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안양교도소는 1963년에 준공되어 약60여년 된 법무부의 교정시설입니다.
안양교도소가 들어올 당시에는 안양의 가장 외곽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60여년이 지난 지금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주택 밀집지역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덕원∼동탄노선의전철역 예정지로 역세권 도심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양교도소는 호계동 주민들과 평촌신도시 주민들을 비롯한 안양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음은 물론 안양의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양시민들과 안양시에서는 오랜 기간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안양시민들의 이전촉구 집회와 서명운동. 그리고 지역 유력정치인들의 법무부 항의방문 등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 범시민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최대호시장과 안양시는 안양시민들의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과 기대를 저버리고 법무시설의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대호시장은 금번 지방선거에서도 ‘안양교도소이전’을대내외에 공약하였으며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12만평의 거대한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최적의 문화휴식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최대호시장의 이러한 행태는 겉으로는 교도소이전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중적인 태도로써 이는 안양교도소의 이전을 바라는 시민들을 속이는 행위로 밀실행정과 졸속행정의 전형입니다.
안양교도소의 완전이전을 기대했던 안양시민으로써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도소 재건축을 위한 꼼수 부분이전 행정을 즉각 파기하고 안양시민들께 사과와 함께 용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최대호시장께 묻겠습니다.
첫째.최대호시장이 말하는 교도소 이전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최대호시장은 부분이전을 통한 법무시설의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동의나 설명회도 없이 밀실행정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둘째. 최대호시장은 교도소 ‘재건축’이자랑스럽고 떳떳하다면 시민들께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시민들께 밝히십시오. 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와 서명운동을 할 때는 시민들을 동원하고 재건축을 추진하면서는 시민들께 숨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셋째.중앙정부는 문재인에서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으며 윤석열 대통령님도 교도소 이전을 공약한 만큼 지금은 대통령실 및 법무부와 안양시가 함께 교도소 이전논의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적효력도 없는 MOU 체결을 서두르는 진짜 배경은 무엇입니까?
한동훈 법무부장관께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 정부인 윤석열 대통령님도 안양교도소 이전을 공약하였습니다. 안양교도소 이전공약은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안양시 동안을 당원협의회와 협의하여 발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중앙당이나 경기도당. 또는 안양시협의회와 당정협의를 통한 정책결정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양시민과 당원들의 뜻을 저버리고 일방적인 재건축 추진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여러분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55만 안양시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입니다. 그러나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안양교도소의 부분이전과 안양구치소의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한 MOU 체결을 법무부와 함께 서둘러 추진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최대호시장께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나. 최대호시장은 교도소 부분이전을 통한 법무시설의 재건축추진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교도소 재건축을즉각 철회하라!
하나. 안양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최대호시장은 안양시민들께즉각 사죄하라!
하나. 안양교도소의 완전이전을 위한 범시민 촉구결의대회를즉각 추진하라!
2022. 8. 16
안양교도소 이전 촉구를 위한 안양시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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