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 펀치> 추석 밥상 앞에서 / 김화길 논설위원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9/10 [18:33]

《미디어투데이- 펀치 》

                                   추석 밥상 앞에서                       

                                                         

                                                                                    김 화 길  논설위원

 

  올해 추석 밥상의 정치권 화두(話頭)는 무엇이었을까 ?

지역에 따라 , 밥상 이든 , 술상 이든 , 연령대에 따라 , 또 한 밥상의 연령 구성 분포에 따라 좀 차이는 있을 것이나 ,
대체적으로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기소 문제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발의 뉴스가 주류를 이루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우선 야당의 특검법 발의는 이재명 소환 , 기소에 따른 맞불작전 및 방탄용으로 사전 예고된 수순이었으나 민주당내에서도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은 자신을 잡으려고 온갖 혐의를 뒤졌지만 안나오니  말 꼬투리를 잡는다며 게거품을 내뿜고 있지만 수사 대상에 오른 이재명의 의혹은 열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정도로 많다
이재명 의혹은 윤석열 정부가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니고 작년 여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때부터 이낙연 캠프가 먼저 터뜨렸다

즉 , 형 강제 입원 , 아내 김혜경의 " 혜경궁김씨 " 법정 다툼에 이름을 올린 변호사 30여명의 수임료가 수십억일텐데 이재명 재산 변동은 없다고 하며 누군가 대신 내준게 아니냐는 폭로에 이어 ,
대장동 특혜 의혹이 작년 8.31일 경기도 지역 신문에 터짐으로서 본격화되고 9.30일에는 백현동 문제도 불거졌고
이어 성남FC후원금 사건 , 김혜경의 법카 유용 , 쌍방울그룹과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모두 문재인 정권 임기중에 터져나온 사건이다

이런 의혹에 대한 수사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하는둥 마는둥 모두 덮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중인데 이를 두고 이재명과 야당은 정치보복 운운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물귀신 작전으로 주가조작 , 허위 경력 기재 , 뇌물성 후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특검법을 발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는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 법무 , 이성윤 , 이정수 중앙지검장 라인이 2년여 이상 수사하고도 소환 조사 조차 한번 못하고 도이치모터스 권오수회장의 구속으로 사실상 무혐의 결론 냈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발탁된 김태훈 4차장 검사 등이 무혐의 결정을 반대하고 있다고 하는데 ,
김태훈 검사는 2020년 윤석열 총장을 징계하는 징계위원회 실무를 맡았었던 인물이다

최근에 불거진 증권사 직원의 " 주식 매수 의뢰 확인 녹취 " 도 이미 수사가 되었던 사항이고 , 대부분의 주식거래 경험자들은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거래를 일임하고 거래때마다 그 사실을 전주(錢主)에게 보고하고 기록을 남기는데 ,
민주당은 주가 조작의 결정적 단서라고 주장하지만  ,
상식있는 국민이라면 그 주장이 얼마나 혹세무민(惑世誣民)한 것인지 잘 알고있다

허위 경력 부풀리기와 코바나컨탠츠 헙찬 의혹 등도 문재인 정권에서 윤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친문 검사들이  끈질기게 집중적으로 수사하였으나 별 혐의점을 찾지못했는데 ,
이런걸 특검 발의해서 그것도  최순실 사건의 규모처럼 수사요원 100여명이나 투입하겠다는 것은 이재명과 김혜경의 범죄 의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려는 천박한 의도가 아니겠는가 ?

하여튼 ,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 대한 사소한 의혹도 찾을 수 없자
이들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히 관찰하며 , 금년도 공직자 재산 등록이 시작되자 총알같이 나토 정상회의 때 참석했을 당시 패용했던 김건히 여사의 목걸이 등의 악세사리가 재산 등록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귀신같이 파악하여 공세를 몰아치는 기민함에  혀를 내두루게 된다

또한 국민대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나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공개 지지 선언한 민교협(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등 4개 좌파 교수 단체들은 김건희여사  논문표절여부 검증단을 구성한 바 , 검증단대표를 맡은 우희종 서울대교수는 지난 광우병 쇠고기 파동때 광우병 발병 가능성을 과장하여 혹세무민한 전력이 있는 자이다
이들은 우선 본인이 시인한 이재명의 논문 표절부터 검증하여야 할 것 아닌가?

김건희 여사의 의혹은 윤대통령과 결혼하기 이전의 행적이다
사립대학의 강사 또는 겸임교수 지원은 복수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하는 절차가 아니라 경력과 능력을 인정하여 초빙을 하고 임용에 따른 학력 , 경력 등의 서류를 받는 절차속에 그녀의 말대로 돋보이려는 욕심도 죄라면 경찰도 범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법적 처벌이 불가한 반 윤리적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속히 걸론을 내면 된다

각설하고 ,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은 어떠한가?
혜경궁김씨 의혹 사건은 실질적 수행비서 배소현의 진술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
이재명의 형 이재선의 딸과의 욕설 및 협박 녹취록 논란 ,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의혹 , 현재 수사중인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 등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실질적 수행비서였던 배소현의 기소로 공범인 그녀의 범죄 혐의는 좀 더 지켜볼일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그의 부인 김혜경 여사 ,
앞으로 얼마나 전과가 추가될지도 모르는 전과 4범의 이재명을 결사옹위하는 민주당은 과연 제정신인지 묻고싶다
현재 제기되는 범죄 의혹이 모두 정치보복이고 야당 탄압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라

지난 8일 검찰이 이재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하자 깨딸인지 개할머니인지  8,000여명은 피해자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유튜브채널 "이재명 "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였다고 한다

이재명 정치 팬덤들은 간과한게 있다
이른바 ,
문빠들에 의한 조국 수호가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다
결론적으로 정치 팬덤에 의한 이재명 지키기는 두번째 조국 지키기가 될 것이 자명하다

내년 9월이면 김명수도 나가고 사법부도 좀 정화되어 정치 이념 편향이 아닌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는 판사도 늘어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환골탈퇴 시키고 , 민주당이 범죄혐의자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한다면 ,
윤석열정부는 아마도 내후년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고 확실한 정계 개편과 국가 경제의 안정화로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켜나가리라 믿는다(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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