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 학부모와의 소통 행보 첫발

29일 김제지역 학부모와 간담회… 학생중심 미래교육 의미 설명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09/30 [12:04]

▲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 학부모와의 소통 행보 첫발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대전환’이라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 행보로 학부모들을 만났다.

서 교육감은 29일 김제교육지원청에서 김제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 특강을 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The(더) 청렴 △민주-공동체 의식 △균형잡힌 인권 △학력신장 등 전북교육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했다.

서 교육감은 ‘The 청렴’과 관련해서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앞으로 청렴 이상의 청렴을 향해 전북교육을 더 투명하고 더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공동체 의식에 대해서는 “그동안 민주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킨 것은 잘한 점이지만 너무 개인주의로 흐르는 부작용을 낳았다”면서 “민주와 공동체 의식이 공존하는 그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권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인권만 강조되다 보니까 다른 친구를 배려하지 못하고 교사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교권 보호에 힘써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인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어 “학력은 학교와 교사의 존재 이유이자 아이들 미래를 열어주는 무기”라면서 “아이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사와 직원, 부모 모두가 서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방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진단평가 도입을 통한 학력신장 계획을 제시했다.
진단평가 도입이 사교육 확대와 같은 부작용을 낳지 않겠느냐는 한 학부모의 우려에 대해서는 “진단평가는 건강검진처럼 학생의 학력 진단만을 위한 평가로, 그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전달될 것”이라며 “사교육 확산 방지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등 충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교육감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의 의미와 전라북도교육청의 정책들을 설명하기 위해 학부모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교육감은 김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주와 무주 등 도내 각 시·군 교육지원청을 차례로 방문해 학생중심 미래교육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도민들이 맡겨주신 준엄한 명령에 따라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실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전북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가치와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대학 등과 소통해 협력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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