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 착공

명일근린공원과 연계된 도서관…숲속 독서 쉼터의 역할 기대

안상일 기자 | 입력 : 2022/10/04 [12:09]

▲ 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 착공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강동구는 명일근린공원 내에 건립되는 지역 거점도서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고덕상일권역의 대규모 재건축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인근에 학교가 밀집해 있어 도서관 확충을 원하는 주민의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구는 구민의 독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요 요충지인 명일근린공원 내에 도서관을 건립한다. 건립이 완료되면 상일‧명일‧고덕 지역뿐만 아니라 구 전역의 거점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소음 민원으로 미사용 중이였던 테니스장 부지와 공원 주차장을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여 건립을 진행한다. 도서관 건축 후 테니스장 잔여부지는 공원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구민들이 숲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서 2020년 건립계획 수립 이후, 2021년에는 중앙투자심사‧도시공원위원회 심의‧건축심의를 거쳐, 올해는 건립부지 확보‧문화재 조사‧설계 준공 등의 절차를 완료했으며, 도서관의 정식 명칭은 공모전을 진행하여 구민 선호도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강동숲속도서관’이 선정됐다.

기존의 구립도서관 6개소는 2,000㎡ 이하의 분관급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거점도서관 규모로 연면적 4,972㎡의 총 4개층이며,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10만 권 이상 비치할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 이후, 지역 공공도서관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에 정부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선정되어 도서관 건물 내 어린이 방과 후 돌봄 키움센터를 함께 설치한다.

전 연령층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영어자료실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9월 착공을 시작하여, 2024년 8월 준공·10월에 개관을 목표로 하며, 총 건립사업비는 24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도서관 건립을 통해 고덕ㆍ상일ㆍ명일 권역의 인구 급증과 함께 늘어난 독서인프라 수요를 충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에는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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