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민선 7기 1주년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

안정태 기자 | 입력 : 2019/06/19 [11:13]

▲ 김상돈 의왕시장    


1.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1주년을 맞았다. 간단한 소감은?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새로운 의왕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1년간 민선7기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의 모습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로 평가받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정 운영에 있어 혁신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통해 의왕시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지난 1년간의 시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2.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6개 분야의 55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는데, 그 동안의 주요성과는? 

 

지난 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현재까지 9개 사업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사업들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주요 사업들을 꼽자면, 지난 1월에는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왕사랑상품권을 처음 발행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올해 처음 추진한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또한, 공직자의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 부정청탁신고 시장 핫라인을 개설했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와 공정한 시정 운영을 위해 미래위원회와 시민정책단,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통합안전센터를 구축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공약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왕사랑상품권    


3. 지난 1월 발행한 의왕사랑상품권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추진 상황은? 

 

올해 1월 처음 발행된 의왕사랑상품권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왕사랑상품권은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활성화하기 위해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가맹점 업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카드수수료가 없어 매출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30억원을 5천원 권과 1만원 권 2종으로 발행되는데, 음식점, 카페,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6%, 설명절 등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관내 농협(13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청년 기본소득 및 산후조리비를 카드형 의왕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3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발행 6개월만에 판매액이 22억 7,000만원(6.14.기준 76%)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상품권 가맹점 수가 1,640여 개에 이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맹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매출효과 패널조사를 통해 의왕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4. 의왕시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한 2018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7기에 추진하는 주요 복지정책을 소개한다면? 

 

의왕시는 그동안 노인복지 분야를 비롯한 사회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도시로 이름을 알려왔다. 민선7기에는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서며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 오랜 경력을 갖춘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복지플래너’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복지플래너들은 취약계층의 현장 방문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방문간호사와 함께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을 실시해 보건과 복지의 통합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작년 말에는 의왕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으면서 복지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육아나눔터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특히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을 줄이게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오전동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위한 오전돌봄주민하우스를 마련했는데, 앞으로 취약가구를 위한 통합 돌봄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5. 의왕시에선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전국 최초로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고령화시대가 다가오면서 어르신들의 만성질환과 같은 건강문제가 사회적·경제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사전예방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병원을 이용하면서 겪는 여러 불편한 점들을 해소하고 가까운 경로당에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하게 됐다. 

 

그동안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 지자체는 있었지만, 직접 시에서 전담 주치의를 채용해 운영한 사례는 의왕시가 처음이다. 

 

전담 주치의는 관내 110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3,4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진료 및 상담, 질병교육, 자가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 특히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어르신 특성에 맞는 개인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상담하고 있다. 

 

특히, 멀리 병원까지 가지 않고 집 근처 경로당에서 주치의한테 직접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무척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는 환자가 많아 진료시간이 무척 짧은데 경로당 주치의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개인별 질환에 맞는 건강관리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경로당 주치의를 통해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하고, 지역 민간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전문적 검사 및 치료 등으로 상호 보완적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건강센터, 치매안심센터, 방문건강관리사업 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6. 올해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난 3월 의왕시보건소 3층에 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287㎡(87평) 규모에 쉼터, 검진실, 가족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환자등록 및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및 가족카페 운영, 치매선별검사·정밀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인지강화교실 및 인식개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소한 이후 그동안 800여명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는데, 이중 4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 쉼터에서는 인지훈련치료와 음악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고, 가족카페를 통해 치매환자 보살핌에 필요한 헤아림교육, 스트레스 해소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강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편의를 위해 아름채·사랑채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이동검진사업인‘우리 동네 기억력검진의 날’을 운영해 그동안 약 2,000여명을 검진했다. 검진 결과 인지저하자에게는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MRI 검사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매치료 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치매어르신 120가정에 가스안전콕을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곡동 2개 통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여 주민들과 함께 치매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쉼터 활성화와 치매안심마을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식    


7. 의왕시는 민선7기 들어 일자리과를 신설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주요 일자리 창출 방안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7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일자리과를 신설했다. 일자리과는 청년정책팀, 일자리팀, 여성새일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청년·여성 등 취업 애로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청년 뉴딜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년 뉴딜 프로그램을 비롯해 ncs 직업기초능력 교육, 창업교육, 청년뉴딜, 청년취업캠프, 청년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관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의왕시 청년 옷장’사업은 면접을 앞둔 구직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고천동과 청계동에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해 취·창업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의왕시 청년 기본 조례’를 통해 청년위원회를 구성, 청년들이 직접 정책 참여 및 모니터링, 학습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왕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상담 및 알선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취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구인·구직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제 ▲맞춤형 1:1 취업정보 제공 ▲구직자·취업자·기업체 사후관리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해 7월에는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플러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센터에서는 일자리와 복지 업무 외에도 취업지원, 실업급여, 서민금융 등 다양한 종합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복합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훨씬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올해 말 준공되는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테크노파크를 새롭게 조성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창업 지원, 그리고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과 주거안정 정책을 함께 병행해 일자리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 의왕테크노파크(조감도)    


8.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개발사업 등 의왕시의 대규모개발사업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는데 현재 추진 상황은?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고천 공공주택지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초평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월암 공공주택지구 등 여러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개발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지난 1월 장안지구에 1,068세대, 2월에 백운밸리 2,480세대가 입주를 시작해 현재 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올해 말까지 백운밸리 3개 단지에 1,014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장안지구는 청소년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등 여러 공원 시설물이 조성되어 있고, 백운밸리 공원 또한 바닥분수, 어린이 물놀이시설,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들이 꾸며져 있다. 

 

특히, 백운밸리는 바라산 휴양림 및 주변 등산로, 백운호수 근린공원의 산책로 등 주변의 시설과 잘 연계되어 있어 도심 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시는 그동안 그린벨트로 인해 도시 개발이 정체되어 왔지만 백운밸리 및 장안지구 사업이 금년 말 마무리되고, 앞으로 고천 공공주택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월암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2022년경에는 인구 20만 명을 넘는 중견도시로 성장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외적으로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 의왕시의 평생학습 브랜드인 의왕학습레일이 주목받고있는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왕학습레일은 카페, 대학교, 예술가 작업실,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 의왕시 관내 다양한 공간에서 숨어있는 인재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주제의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왕학습레일은 의왕인생대학, 인생도서관, 평생학습 매니저 양성 및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학습장소에서 직접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시설 관계자가 직접 강의에 참여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살고 있는 주변에서 평생학습이 가능하고 참여기관 또한 사업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공간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배움과 나눔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매니저 활동도 함께 연계해 운영중이다. 

 

민선7기에 들어와 관내 15개소를 인생대학으로 지정해 4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생도서관 사람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연계 등을 통해 연인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의왕학습레일은 기존에 소외되었던 직장인·남성·청년층 등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정주의식을 고취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쉽고 편하게 평생학습을 접할 수 있도록 인생대학 학습장을 더욱 확대하고, 우리 시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센터를 지정해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평생학습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10. 최근 내손2동에 가칭‘내손중학교’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중학교 신설 가능성과 시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현재 3만2천여명의 인구가 밀집한 내손2동에는 내동초등학교와 내손초등학교 2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아직 건립되지 않은 학의2초(가칭) 예정부지가 존치하고 있다. 

 

반면에 지역에 중학교가 전혀 없어 그동안 내손동 지역 학생들은 20~30분이 소요되는 백운중학교로 먼 거리를 통학하거나, 모텔촌을 경유해 갈뫼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당초 내동초등학교 부지에 백운중학교가 있었으나 2003년 학교 재배치 과정에서 교통이 불편한 청계동으로 옮겨감에 따라, 내손 2동 초등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교통이 편리한 평촌 등 인근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안타까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내손중학교(가칭)’를 신설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는‘백운중학군’내 교실이 많이 남아 있어 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교육청 관계자 및 주민들과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한, 도 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내손중학교의 조기 신설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손중학교 신설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앞으로 중학교가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 왕송호수 캠핑장    


11. 의왕시가 관광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관광도시 의왕에 대한 구상은?

 

지난 2016년에 개장한 의왕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지난 해 개장한 왕송호수 캠핑장과 의왕스카이레일(짚와이어)이 인기를 끌면서 의왕시가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왕송호수 일대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통합브랜드 네이밍으로‘레솔레파크’라는 명칭을 새롭게 정했는데, 그동안 레솔레파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짧은 시간에 의왕시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스카이레일 외에도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습지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최근에는 레솔레파크 일대가 2020년에 열리는‘제8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의왕시에는 왕송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백운호수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 지난 해 길이 3km, 폭 3m 구간의 아름다운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새로운 힐링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백운호수 근처 바라산에는 왕송호수 캠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바라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은 바라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가까운 도심에서 캠핑을 할 수 있어 캠핑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의왕시에는 의왕을 대표하는 의왕8경을 비롯해 곳곳에 숨겨진 명소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대표 관광자원인 레솔레파크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명소들을 잘 연계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12. 의왕시 도서관이 시민들을 위한 소통과 문화공간으로새롭게 달라졌다고 하는데? 

 

의왕시 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 등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해 어린이 책마루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숲마루에 생태연못과 독서 원두막, 테이블을 조성하고, The Hue 독서카페와 여러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등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에서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또한, 문헌·디지털정보실은 칸막이벽을 철거하고 원목의 긴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카페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글로벌도서관은 최근 지역 주민들의 지식과 정보 교환, 소통과 만남의 플랫폼 역할을 할‘온(溫) 동네 무인 책방’이 문을 열었다. 

 

온(溫) 동네 무인 책방은 평소 가정에서 읽지 않는 좋은 책을 이웃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자유롭게 비치 또는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자율 운영의 커뮤니티 공간이다. 

 

또한, 글로벌도서관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책놀이방’이 새롭게 꾸며졌다. 책놀이방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벽면 레고 판과 블록, 자석보드와 모형, 그리고 동네 영화관처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책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즐겨찾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서관을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3. 의왕시가 2018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전국 두 번째로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등 안전도시로 알려져 왔다.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왕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에서두 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으며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지역 안전지수는 매년 안전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집계해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의왕시는 5개분야(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고, 2개 분야(자연재해·감염병)에서 2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에는 방범,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안전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통합안전센터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1,770여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관내 각종 사고와 재난·재해 및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충실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시민들의 안전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통합안전센터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부터 지역재난·대규모 사고 등 긴급상황으로 인한 상황 전파시 CCTV를 활용한‘비상통화 방송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안전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4. 민선7기 들어 의왕시 청렴도가 대폭 향상됐다고 하는데, 청렴도가 상승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민선7기 출범 이후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 문화들을 근절하고 인사·행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원칙을 세운 투명한 업무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 

 

인사부분에 있어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채용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채용방식을 개선했다. 특히,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공무직(무기계약근로자)에 대한 선발기준을 강화하고, 면접시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의 비중을 늘려 직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 

 

또한, 그동안 낮은 평가를 받았던 공직사회의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을 위한 희망보직제 운영, 직렬 우선, 전보제한 준수 등 원칙에 맞는 인사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들의 인사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회의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그동안의 수직적인 상명하달식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직원 상호간에 수평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올라가고, 시민들에게도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공무원의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장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시장 직통의 핫라인 전화를 개설해 운영 중인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해 12월 의왕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201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을 받으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내부청렴도에서 2개 등급이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미래위원회 회의    


15. 올해 의왕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올해 시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과 앞으로 추진계획은? 

 

2019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올해는 변화와 혁신으로 의왕시의 새로운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기다. 

 

올해는 ▲지역 현안 및 개발사업 조속 추진 ▲소통과 참여의 열린시정 확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 마련 ▲양질의 교육환경 마련 ▲지속가능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조성 ▲문화·생활체육이 풍요로운 도시 구현 등을 목표로 분야별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사업과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내손동 동안양변전소 옥내화를 조기 착수하고,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은 주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비사업 점검반도 지속적으로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새롭게 구성한 시민감시단과 미래위원회 등 시민참여 기능을 활성화하여 중요정책에 시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보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의왕테크노파크에는 첨단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립어린이집 확충, 육아나눔터 설치 확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름채노인복지관에 노인전용 목욕탕을 갖춘 별관을 건립하고, 재향군인복지회관은 시민커뮤니티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확보하고, 부곡동 장안지구 내에는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족한 도시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의왕역 환승주차장 주차빌딩 건립,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모락산 둘레길 보완, 도시숲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고천행복타운 내에 문화공연장을 갖춘 시민회관과 왕곡동 일원에 야구장을 조성해 새로운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상돈 의왕시장    


16.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난 1년이 민선7기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출범2년차를 맞고 있는 올해는 민선7기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추진 중인 주요 공약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리 시는 도시개발,경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변화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후 민선7기가 마무리될 때 시민들과 그동안의 값진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 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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