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데이=남기재 편집주간] 한겨울 진객, '고니' 날아든 팔당대교
날개길이 약 60cm, 콧구멍 앞까지 부리가 노란색을 띤
기러기목 오리과 고니속의 조류, '고니Tundra swan, swan'
흔히 백조, 흑조라고 불리는 '툰드라 스완Tundra swan'
이름처럼, 북극권과 인접한 툰드라 지대 인접한 유럽·시베리아에 주로 번식
우리나라에는 겨울새로 경포대 경포호, 낙동강 하구, 진도·해남 등에
찾아와 저수지나 호수, 늪·하구·만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아름다운 '고니'
오리과Anatidae에 속하는 대형 우아한 물새로,
공원에서 사육되는 종은 거의 가금家禽처럼 되어 있기도 하지만,
서양에서 고니를 뜻하는 스완Swan 또는 시그너스Cygnus라 하고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Swan Lake', 별자리 중에서 'Cygnus' 등에 쓰이는 이름
한자로는 '곡鵠' 또는 ‘하늘을 나는 거위’라는 뜻으로 천아天鵝라 하고
일본어로 고니를 백조白鳥라고 부르는 세계적인 보호 조류 물새.
높이 29m, 제방길이 510m, 총저수량 2억 4400만t인 한강 본류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한 물이 풍부한 다목적 팔당八堂댐이 있고
댐 하류,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1995년 4월 개통된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총길이 935m, 너비 24m의 팔당대교八堂大橋 아래는
강폭이 넓고 수심이 만만하게 얕아
먹이사냥이 용이한 '고니'의 월동 도래지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물새, 세계적인 멸종 위기 종
우리말 '고니'의 비상飛上 만큼이나 떠오르는 도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