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9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 발표

인터넷 반응은 ‘SKY캐슬’, ‘호텔 델루나’ 등 미니 시리즈가 많아

안정태 기자 | 입력 : 2020/02/27 [15:43]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미디어투데이]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2019년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콘텐츠 가치에 대한 시청률 중심의 평가 외에 콘텐츠 트렌드, 시청자 선호 등 질적 가치를 제시해 제작, 편성, 광고 수출 등을 지원하고자 ’18년부터 방송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등의 인터넷 반응을 매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19년도에 국내에서 방송된 TV드라마 131편과 주요 예능프로그램 337편에 대한 국내와 해외 주요국의 인터넷 반응 조사결과를 정리한 결과이다.

’19년 시청률이 높았던 국내 방송프로그램은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과 SBS의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로 시청률은 각각 18.7%, 8.1%를 기록했으나, 인터넷 반응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주말 드라마·예능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았던 SBS의 ‘황후의 품격’과 MBC의 ‘2019 설·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주간평균 게시글이 각각 9304건, 5505건, 동영상 조회 각각 486만4078건, 288만9137건을 기록해 시청률과는 다른 새로운 반응을 보여줬다.

한편 JTBC의 ‘SKY캐슬’과 tvN의 ‘호텔 델루나’는 조사기간 중 일평균 개인 시청률과 인터넷 반응 모두 높게 나타났는데, 시청률은 각각 10.8%, 5.6%, 조사기간 중 주간평균 게시글은 각각 1만4700건, 1만4240건, 뉴스기사는 각각 4504건, 2473건 등으로 조사됐다.

시청자 게시글로 살펴보면 ‘SKY캐슬’은 향후 전개에 대한 추측, 드라마의 현실성에 대한 세대간 공감, 출연진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호텔 델루나’는 여주인공인 아이유의 ‘장만월’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OST가 긍정적 반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한류 조성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현지 인터넷 반응도 6월과 9월, 2차에 걸쳐 조사했다.

1차 조사에서 중국과 태국은 tvN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베트남은 KBS2의 ‘단, 하나의 사랑’, 인도네시아는 tvN의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반응이 많았고 2차 조사에서는 4개 국 모두 국내에서와 같이 tvN의 ‘호텔 델루나’에 대한 인터넷 반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와 그 동안의 활용사례를 모은 “RACOI 데이터 활용사례집”을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올해부터 업계의 요청에 따라 인터넷 반응 조사 대상에 교양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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