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세계호남인의 날’기념식…고향발전 협력 다짐

20개국 57개 지역 향우지도자 300여 명 대거 참여

김광수 기자 | 입력 : 2022/10/04 [19:22]

▲ 전라남도


[미디어투데이=김광수 기자] 전라남도는 4일 ‘세계호남인의 날’을 맞아 20개국 57개 지역 호남향우회 지도자 300여 명이 5일까지 사흘간 고향을 둘러보고 지역 발전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김달범·일본 도쿄)가 주최한 이번 방문 행사에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는 호남향우회 지도자가 대거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세계호남향우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4일 진안 마이산, 임실 치즈테마파크 등 전북 일원을 시찰한 후 저녁 6시부터 전주 라한호텔에서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전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개 시·도 중·고등학생 9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향우 유공자 6명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김달범 총연합회장은“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면서도 고향사랑, 나라사랑, 민족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호남정신”이라며 “향우회 회원 모두가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고향에 늘 애정어린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김달범 총연합회장과 향우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계 각지에 계신 향우들께서 고향 이야기에 늘 어깨를 쭉 펴도록 전남도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 방문 마지막 날인 5일엔 전남을 방문한다. 신안 자은도 백길해수욕장과 1004 뮤지엄파크, 압해도 분재공원 등 전남 섬 관광지 현장시찰 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앞서 방문 첫 날인 3일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방문하고 전주에서 향우회 자체 행사를 치렀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0만 해외호남향우를 대표하는 단체다. 2013년 창립 후 매년‘세계호남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광주 3개 시·도가 순회하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역 모범청소년을 초청해 해외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2017년부터는 ‘고향사랑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동영상 에세이>대호의 발걸음 닿는 길-14, '해파랑길' 울진 구간 2/2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