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 고유가․고수온으로 조업 어선 수난!

최근 10년새 0.96C°상승... 동해 1.72C°, 서해 0.65C°, 남해 0.52C°순

안상일기자 | 입력 : 2022/10/05 [08:01]

▲ 지난해 대비 올해 월평균 조업척수 증감 현황


[미디어투데이=안상일기자] 고수온과 고유가 지속으로 일부 어업의 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21개 어업 중 16개 어업에서 지난해 대비 올해 월평균 조업척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멸치잡이 비중이 높은 소형선망과 기선권현망은 각각 29.0%와 26.1% 급감했으며, 오징어잡이 비중이 높은 동해구중형트롤과 근해채낚기도 각각 22.9%와 13.1% 감소했다. 참조기와 민어잡이 비중이 높은 쌍끌이대형저인망은 13%, 삼치잡이 비중이 높은 서남해구쌍끌이중형저인망은 11% 감소했다.

이처럼 조업척수 감소는 고수온과 고유가 영향이 크다.

최근 동해안 등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하고, 해역 온도 상승에 따라 주어장 변화가 발생하는 등 기후위기로 인한 어업환경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10년간(2012-2021) 우리나라 해역의 평균 수온은 0.96C°상승했다. 해역별로는 동해바다 1.72C°, 서해바다 0.65C°, 남해바다 0.52C°순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2022년 8월 기준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드럼당 26만 5,010원으로 2019년 12만 6,540원 대비 109% 상승하는 등 연근해어업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제를 시행했지만, 내년도에도 이어질 고유가 상황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신정훈 의원은 “우리 어민들이 고유가와 기후위기 등으로 이중고에 처해있다.”며 “기후위기에 따른 수산환경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편성한 어어업용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도 내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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