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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투데이 / 성남= 안상일 기자 ]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신상진' 시장의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있었다. '신상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남의료원의 비정상적 운영을 더 이상 방치 할수없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 시장은 첫째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운영방식 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성남시의료원은 2020년 7월 개원이후 3년이 지났으나 수술 건수가 1일 최소 2.2건에서 최대 5.7건밖에 되 않으며 , 경증환자 비율이 80%에 달하고있다.
또한 전문의및 전공의등 의료진 부족과 종합병원으로서의 인력과 장비 부족등을 해결하기위해서는 대학병원 위탁이 순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둘째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점을 신 시장은 설파했다. 의료기관의 생명은 '신뢰'이나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시민은 물론 직원들로부터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 직원의 설문 조사에서 의료원은 신뢰감 상실로 8%만이 의료원 에서 진료받도록 '적극 권장'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81.9%가 진료과 의술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아연실색'할 응답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총 3,888억원이 투입된 509 병상의 대형 종합병원이다. 장비 또한 타 대학병원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병상 이용율은 20%대에 그치고 있다. 하루 평균 입원 110명, 외래 560여명, 수술 5.7건으로 철저하게 외면받는 상남시의료원을 이대로 둘수 없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상진 시장은 직영시스템에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공공병원'으로 재 탄생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셋째 과도한 의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남시의료원은 2016년 법인 설립이후 연평균 275억원의 출연금을 지급 받았는데도, 2020년 465억, 2021년 477억, 2022년 547억의 의료손실이 발생했다. 금년에도 634억의 의료손실과 353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직영체제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도 5년간 최소한 1,500억원 이상이 필요할것으로 판단되어 시 재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초래할것으로 예상 하고있다. 이러한 의료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공공의료사업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착한적자"가 아니라는것이다.
"무사안일, 방만경영, 느슨한 조직문화"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나쁜적자" 라는 것이다 . 따라서 현재의 성남시의료원을 획기적으로 '혁신'할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신상진'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을 강력히 추진 하고있는 것이다.
'신상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학병원 위탁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에게도 간곡히 요청했다. 두번의 여론조사에서 61.9%와 76.6%의 대학병원 위탁에 찬성하는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상당수 시민은 대학병원 위탁에 찬성 하고있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과정에서 보여준 시민의 열정과애정에 찬사를 보내며 "시정 발목잡기"를 멈추고 대다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줄것을 호소했다.
또한 성남시의료원은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 노조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않되며.시민은 없고 정치와 이념,진영 논리만이 존재하는 운영방식 논란을 종식 시킬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시민의 여론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여부는 앞으로 시민 여론의 향배를 지켜 봐야만 한다.
기자회견 내내 의료인 시장으로서 '신상진 '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합리적이며 솔직한 상황 설명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많은 기자들의 공감을 얻은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학병원 위탁을 위해서는 몇가지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보건복지부 승인과 성남시의회의 병원 수탁동의, 수탁기관 공개 모집, 민간위탁적격자 심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수의 대학병원과의 위,수탁 협약 체결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
92만 성남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사업 대폭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진력 하기 위한 '신상진' 시장의 행보에 격려를 보낸다.
성남시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관심을 촉구한다.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 결정의 청신호를 간구하며 , '신상진' 시장의 노력과 의지가 관철 될것으로 확신한다 (글 = 정치부장/안상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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